사랑은
밥은 먹을수록 살이찌고
돈은 쓸수록 아깝고
나이는 먹을수록 슬프지만
당신은 알수록 좋아집니다
오해에서 세 걸음 물러나면 이해가 되고
이해에서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됩니다
햇살 가득한날
투명한 유리병에
햇살을 가득
담아두고 싶습니다
당신 마음이 흐린날
드릴 수 있도록
새로 사귄 친구가
신선할 수 있지만
오래된 친구처럼
슬픔의 눈물을 닦아줄 순 없습니다
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
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
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습니다
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
가시가 있고
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
죽음이 있습니다
꽃에 핀 사랑은
꽃이 시들면 지고
땅에 새긴 사랑은
바람이 불면 날아가지만
내 마음에 새긴 사랑은
영원할 것입니다